트럼프 대통령 취임 한 달도 안 돼 정상회담을 하며 친분을 과시했던 모디 인도 총리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(지난 2월 13일) : 만나서 정말 영광입니다. 오랜 기간 친구인 총리께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것을 축하드립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일찌감치 시작한 관세 협상은 미국 농축산물 수입 문제 등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고, <br /> <br />러시아 석유를 수입한다는 이유로 보복 관세까지 부과받으며 최대 관세 피해국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50% 관세율이 미국 현지 시간 27일부터 발효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의 대미 수출량이 최대 70%까지 줄어들고 글로벌 공급망이 타격을 입을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푸란 다와르 / 가죽 신발 수출업자 : 이건 완전히 충격입니다. 25% 관세에 25% 보복관세가 더 부과됐다고 하더군요.] <br /> <br />그럼에도 인도 정부는 미국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협상에 목을 매지 않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독일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4차례나 통화를 시도했지만 모디 총리가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가 관세 분쟁에서 모든 상대편을 박살 냈지만 인도는 그러지 못했다며, 되레 트럼프의 협박을 계기로 중국과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나렌드라 모디 / 인도 총리 (지난 15일) : 우리 농업과 축산, 수산업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인도는 결코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대미 수출이 GDP 2%에 불과할 정도로 내수 시장 비중이 높은 점도 이유겠지만, <br /> <br />중국·러시아와 밀착할수록 더 다급한 건 미국이 될 거란 계산도 깔려 있다는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모디 총리는 이달 말 7년 만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고, 푸틴 대통령도 올해 안에 인도를 찾아 정상회담을 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준기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한경희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82807302307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